전원생활한지 어언 이십년이 지났건만

  이제서야 난 벽난로의 매력에 푹 빠져살고 있다.

  예전에 살았던 (퇴촌)곳에서는 매립형 벽난로를 설치하였다,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선택한  기준은 영화에서 나오는 저택컨셉의 스탈일!!

  외관은 크고 제법 폼나보였지만.

  불만 지피면 거실에 연기가 자욱했고(사용방법을 잘 모르기도 했고)

  장작은 어찌나 잘 타던지  넣기가 바빳었다.

  벽난로라는게 원래 그런가보다 했다, 피우기만 하면 연기에 창문을 다 열어놓고 환기를 시켜야했고... 열기는  벽난로 앞과 주변정도만 있고 굴뚝으로 다 빠져나가버린다.

  장작 소모량은 엄청나서 비용부담도 크고  실용성이 떨어지다보니 사용을 점점 안하면서 그렇게 잊고 살아갔었다. 

  세월이 흐르고 이곳(용인)으로 이사온후  어느날.  우연히  건축 박람회에서 벽난로 업체를 알게되었고 그곳에서  내가 그동안 상상도 못했던 벽난로의 세계를 접하게되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너무도 멋지고 다양한 디자인!

  연기가 전혀 새나오지않는 밀폐력.  타사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버닝타임과  뎀퍼조절 기능.... 

  곤지암의 본사(예전에 논현동에 지날때 봤던 브랜드였다)에 찾아가서 둘러보고  

  대표님의 벽난로에 대한 열정과  오랜노하우(설립한지 50년되었다함)에 신뢰를 갖고  아레테 세라믹 모델을  구입하였다, 

  처음에는 기름 보일러와 병행해서 사용하다가,삼진벽난로에서 올리는 유투브를 보면서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면서

  요즘은  벽난로 하나로만으로도 난방이 충분하는걸 알게되었다. ( 순간온수기를 설치함)

  도심에서는  도시가스로 난방을 해결하고. 

  전원주택지에서는 기름 보일러로 난방을 해결한다,  전원생활을 하시는분들께 나는 벽난로를 적극 추천한다, 

  추운 겨울날! 벽난로를 피워놓고 바라보면 마음은 한없이 여유로워지고. 따뜻한 열기가 집안 가득히 덥어주며 집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해준다.(  군 고구마 구워먹는맛도 예술이다^^)

  벽난로는 단순히 난방만을 해결해주는 도구가 아니다.

  아파트 주거문화에서 결코 느낄수없는  집안에서의 불의 미학! 

  유난히  추위를 잘 타는 나에게 벽난로는 든든한 겨울친구이고 . 쉽게 꺼지지않고 오래도록 사랑할수 지혜도 깨달게 해준다,